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의원(국민의힘·경기 포천시가평군)에 따르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대학교 교원 임용 현황' ㅈ료를 분석한 결과 전문대학 전임교원(교수·부교수·조교수)의 올해 기준 연평균 급여는 6696만7000원이다.
이는 2020년 6851만1000원에서 2021년 6838만6000원, 2022년 6797만5000원, 2023년 6793만원, 2024년 6732만1000원으로 5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은 9577만7000원에서 1억9만8000원으로, 사이버대학 전임교원은 7688만2000원에서 8282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2021년 이후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전문대학 교원들의 실질임금은 사실상 더 줄어든 셈이다.
전문대학 교원 수도 2021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임교원과 겸임·초빙·강사 등 비전임교원을 모두 포함한 전체 교원 수는 2021년 3만6023명에서 2025년 3만4394명으로 줄었다.
전임교원 수는 2020년 1만2017명에서 2025년 1만411명으로 감소해 5년 새 13.4% 줄었다. 전문대학의 재학생 대비 전임교원 확보율은 58.6%로 일반대학(84.0%), 교육대학(91.2%)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전문대학들이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신입생 충원률 저하에 시달리면서 교원 연봉을 동결하거나 신규 채용을 비전임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전반의 재정 여건이 악화되면서 대부분 전문대학은 교원 월급을 동결한 상태"라며 "정년퇴직 등으로 고연봉 교원이 빠지면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의 신임 교원이나 비전임 인력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문대학은 기술·실무 중심 교육이 핵심인 만큼 전문 교원 확보와 실습 교육 강화를 통해 현장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교원의 급여·복지·연구 환경을 개선해 전문대학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