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20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식 도중 장인, 장모를 포함해 모두를 울릴 진심을 전한다. 해당 장면은 김병만이 결혼식 사회를 맡은 25년 지기 절친 이수근을 만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조선의 사랑꾼' 캡처
개그맨 김병만이 결혼식 도중 장인, 장모를 포함해 25년 지기 절친 이수근까지 울렸다.

20일 방송되는 TV조선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는 김병만이 결혼식 30분 전 사회를 맡은 이수근을 찾아가는 장면이 담겼다. 25년 지기 절친인 두 사람은 서로 얼싸안고 이름을 바꿔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병만은 "장인, 장모님이 결혼식 때 부모님께 인사하는 거 하지 말라고 했는데 네가 분위기를 유도해 주면 좋겠다"라고 (이수근에게) 부탁을 건넸다. 이후 결혼식이 시작되자 사회를 맡은 이수근은 "병만씨가 특별히 장인어른과 장모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 몇 자 적어 온 것 같다"며 기회를 마련했다.

잠시 입술을 달싹이며 말을 잇지 못하던 김병만 표정에는 여러 감정이 스쳤다. 옆에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또한 눈시울을 훔치며 남편의 고백을 지켜봤다.

이수근은 "병만아 네가 잘 모셔라. 아버지, 어머니 몫까지 네가 잘 모셔라"라고 진심 어린 덕담을 건네 현장은 울음바다로 변했다.


TV조선 '사랑꾼' 제작진은 "김병만이 장인-장모를 향한 감동의 고백을 통해 모두의 눈물을 터트렸다"며 "결혼 30분 전부터 이어진 그의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