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기후 위기 대응과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신한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전날(22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세계자연기금(WWF)에 전달됐다.
'기부런'은 지난 2022년 사내 러닝 동호회의 자발적 활동에서 출발해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임직원들이 캠페인 기간 동안 자율적으로 달린 누적 거리를 합산해 회사가 1km당 1000원을 매칭 기부하는 방식이다.
창립 18주년을 기념해 올해 캠페인은 지난달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사내 러닝 동호회 및 개별 임직원 20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기록을 인증하는 '버추얼 러닝(비대면)'과 청계천·경복궁 인근을 함께 달리는 '오프라인 러닝' 두 방식으로 참여했으며, 오프라인 러닝은 총 10회에 걸쳐 69명이 동참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임직원들이 달린 누적 거리는 8327km로, 회사 매칭 기부금 832만7000원이 조성됐다. 여기에 직원 개인 기부금 204만 원을 더해 총 1036만7000원의 기금이 모였다. 해당 금액은 WWF에 전달돼 기후 위기 대응 및 자연 보전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는 지역과 관계없이 참여한 직원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ESG 추진 전략과 연계해 기후 위기 관련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 실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