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재계약을 마쳤다. 2028년까지 마이애미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출신 메시는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스페인 라리가 10회 등 총 48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로는 코파아메리카 2회,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등을 차지했고 개인적으로는 발롱도르 8회,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3회, FIFA월드컵 골든볼 2회 등을 수상했다.
2023년 여름 마이애미에 합류한 메시는 입단 첫해 팀을 리그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2년 차인 지난해엔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MVP도 차지했다. 올시즌도 28경기 29골(16도움)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메시는 메이저리그사커(MLS) 통산 기록은 56경기 출장, 51골 36도움이다.
메시는 "마이애미에 계속 머물게 돼 기쁘다. 이곳에 올 때부터 행복했는데 계속 이 곳에서 생활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완공되는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경기하는 것을 꿈꿨이었는데 현실로 이뤄지게 됐다"면서 "새로운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베컴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는 "축구계 최고로 평가받는 메시와 계속 함께하게 됐다. 메시는 구단은 물론 마이애미 도시에 헌신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승리를 원하고 헌신하는 메시와 함께해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987년생인 메시는 올해 38세다. 3년 재계약으로 사실상 이곳에서 은퇴할 확률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