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유튜브로 중계하는 이번 토론회는 재단이 올해 중점 정책연구의 하나로 수행한 '경기도 가구 방문 돌봄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도내 돌봄노동자 지원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보고서는 오는 12월 공개할 예정이다.
돌봄노동은 기술 발전만으로는 대체가 어려운 사람 간 '관계의 노동'이다. 고령화와 가족구조 변화 등에 따른 사회적 돌봄 수요 증가로 돌봄노동 관련 직종이 다양해지고 그 규모 또한 확대되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서 재단은 경기도 내 가구 방문 돌봄노동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동하면서 일하는 돌봄노동자 업무 특성과 노동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돌봄노동자가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와 정책적 요구를 살펴볼 계획이다.
토론회는 연구책임자 정형옥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도 가구 방문 돌봄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신경아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최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 윤정향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조연숙 젠더와정책연구소장 등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김혜순 대표이사는 "돌봄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특성을 가진 매우 소중한 노동"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돌봄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