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게 본질 아니지 않나. 지금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분들이 왜 비난받고 있는지 돌이켜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 본인들이 강남 아파트 소유하고 갭투자하면서 국민들의 소중한 '(내 집) 한 채' 꿈을 짓밟고 있기 때문에 비난받는 것"이라며 "그런 잘못된 왜곡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비판받고 있는데, 애먼데서 삽질하는 게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의 부동산 6채가 8억5000만원인데 실거래가인가 공시지가인가'라고 따진 데 대해서는 "(박 수석대변인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공직자는 실제로 거래했던 가격과 공시지가 중 실거래가가 높으면 실거래가로 신고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또 "민주당이 공격하는 건 다 애먼데서 삽질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길 바란다. 그 시간에 공부 좀 하시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이 제대로 가려면 저더러 당 부동산 정상화 특위 위원장에서 사퇴하라고 공격할 게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는 '부동산 3인방'(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경제부총리·이억원 금융위원장)부터 사퇴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저를 공격할수록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이 매우 잘못됐다는 것과 앞으로도 그걸 해결할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원철 법제처장의 국정감사 발언 논란에 대해선 "그분은 법제처장을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고 대통령 곁에 가서 변호인 역할을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조 처장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이 대통령의 대장동·백현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 및 성남FC 의혹 사건 재판에서 변호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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