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지리산과 섬진강의 청정 기운이 담긴 5성급 메뉴 100가지가 선보인다. 지난해 긴 대기시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QR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식사존·디저트존·음료존으로 구역을 나누는 등 관람객 편의에 중점을 두었다.
하동별맛 식사존에서는 섬진강 재첩국, 하동 농민들의 전통 음식인 '맑은 닭국(타작국)'을 비롯해 참숭어 솔잎파피요트, 하동제철 깜빠뉴, 재첩 루메스카다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 메뉴가 준비된다. 또한 셰프들이 참여하는 '스타먹스 오픈주방' 푸드쇼와 하동의 차 문화를 소개하는 다도회도 펼쳐진다.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개막일인 7일에는 하동군립예술단의 식전공연, '라임엑스엘'의 재즈무대, '노라조'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8일에는 '브로콜리 너마저', '치즈' 밴드 공연과 DJ 싼초의 막걸리 파티가 열린다. 마지막 날은 '참깨와 솜사탕', 골든스윙밴드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별피자 만들기, 고구마무스 체험, 마술 공연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둘째 날에는 백사장 맨발걷기와 여행 인플루언서 '청춘유리' 팀이 함께하는 섬진강 독서파티가 진행돼 가을 정취를 더한다.
하동군은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축제 실현에도 나선다. '하동씨장'에서는 13개 읍면의 특산품과 제철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하동 플레이리스트' 팝업스토어에서는 지역 핫플레이스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영미 축제 추진위원장은 "새로운 맛과 감성을 담은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방문객과 지역민이 함께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