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결혼 21년차 부부의 독특한 결혼기념일 선물과 이벤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션과 정혜영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노숙자, 독거노인, 무의탁 노인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밥퍼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정혜영은 배식을 위해 재료 손질에 나섰다. 이에 제작진은 "요리하는 모습을 TV에서만 보다가 채 써는 거를 보니까 신기하다"고 말하며 감탄했다. 정혜영은 "요리를 안 하시냐"고 되물었고, 제작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혜영은 "저희 남자(남편)도 아예 요리를 안 한다. 짜파게티 및 고기 굽는 거나 하지 요리는 하나도 못 한다"며 "대신 설거지는 잘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혜영은 "요즘은 요리하는 남자가 멋있다. 그래서 저는 두 아들에게도 요리를 시킨다"며 "결혼해서 부인에게 맛있게 (요리)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며느리가 요리를 못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우리 아들이 해주면 된다"며 아니면 사 먹어도 되고 괜찮다. 서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션과 정혜영은 2004년 결혼해 슬하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다음날부터 매일 1만원씩 모아 매년 밥퍼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선행을 21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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