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삶을 바꾸는 '천 원의 힘'
대표 정책인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에게 월 3만원의 임대료로 최대 6년간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제공한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지원까지 병행해 청년층의 인천 정착과 출산·양육 기반 마련을 동시에 겨냥한다.
'천원택배'는 인천지하철 전 역사에서 일반배송 1000원, 당일배송 2000원으로 운영되며, 소상공인의 물류비 절감과 친환경 운송, 노인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낸 혁신 모델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의 결식률을 낮추기 위한 사업으로, 학생은 1000원만 부담하고 정부·지자체·대학이 나머지를 분담한다. 2025년 말까지 23만6천여 명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며 지역 쌀 소비도 함께 촉진한다.
'천원 문화티켓'은 시립예술단 공연, 프로축구 경기, 시티투어버스 등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i-바다패스'는 비연육 25개 섬을 1500원에 오갈 수 있게 해 도서 교통격차 해소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한 정책이다. 8개월 만에 이용객 56만9943건, 관광 매출 56억 원 증가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천시의 '천원 정책'은 단순한 금액이 아닌 시민에게 건네는 신뢰의 단위다. 누구나 공평하게 복지를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정책은 지방정부형 생활정책 실험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은 2025년 10월 도시 브랜드 평판 2위, 주민생활 만족도 5위를 기록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원으로 충분한 도시' 인천의 여정은 이제 전국 지방정부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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