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친한 친구들과 연애 토크를 나눴다. /사진=손연재 유튜브 캡처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바람'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지난 27일 손연재 유튜브 채널엔 '정신적 바람 vs 육체적 바람? 손연재의 찐친 유부녀들과 매운맛 연애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손연재는 남편을 소개해 준 절친 언니와 친구들을 만나며 "매일 단톡방에서 얘기하는 사이고,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난다. 두 사람은 유부녀고 한 명은 미혼"이라고 소개했다.


손연재는 "오늘 주제는 남자의 정신적 바람 vs 육체적 바람 어떤 게 낫나"라고 했다. 이에 지인들은 모두 "이걸 정할 수 있나. 둘 다 싫고 용서 안 할 거지만 정신적 바람이 더 싫다. 차라리 육체적 바람이 낫다"고 입을 모았다.

손연재는 "만약 남자가 정신적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면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육체적 바람이 싫은 이유는 제어를 못 했다는 사실이다. 누굴 사랑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데 그건 이해가 간다"고 털어놨다.

또 '번호를 물어보는 이성에게 번호를 주는 사람은 바람이다 VS 아니다' 주제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결혼 11년 차인 지인은 "번호 주는 건 예비 바람"이라고 주장했고, 4년 차인 친구는 "물어보는 사람이 민망할까 봐 줄 수도 있고 주변 압력에 줄 수도 있으니 바람 아니다. 그 번호를 내 앞에서 차단하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손연재는 "나중에 차단 풀면 어쩔 거야"라고 물으면서 "사실 난 번호를 한 번도 따인 적이 없어서 잘 모른다"고 웃었다. 손연재는 결혼하기 좋은 남자 만나는 법에 대해선 명확했다. 그는 "어떤 남자라도 날 헷갈리게 하지 않게 하는 남자"라며 "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 헷갈리게 하면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엔 사람들이 이성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지 않아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가 어렵다. 만약 지인이 '잘 맞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 무조건 만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많이 만나는 건 좋지만 나쁜 사람을 만나는 건 별로다. 나처럼 '나쁜 남자다' 느껴도 빨리 못 나오는 사람들은 애초에 나쁜 사람을 안 만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손연재는 또 "남자가 내가 꾸미고 다녀야 예쁘다고 생각하면 힘들다"며 "상대에 예의를 갖추는 수준에서 편하게 지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2022년 9살 연상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지난해 2월 아들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