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신곡 발매와 콘서트, 방송 활동까지 이어가며 하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2월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멍청이'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한 가수 임창정. /사진=머니투데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이 불거졌던 가수 임창정이 방송 프로그램에 복귀한다.

28일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임창정은 다음달15일 첫 방송되는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에 출연한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로, 지난해 추석 한 회 방송 만에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한 프로그램이다.


임창정은 출연진들의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이어주는 '메모리 싱어'로 출연해 기억을 잃은 출연진과 가족의 추억을 함께 돌아보고, 그들의 삶을 노래로 위로할 계획이다.

임창정은 지난 2023년 작전 세력 투자 사건에 연루되며 활동에 위기를 겪었다. 당시 주가조작 일당과의 친분, 아내 서하얀의 동업 의혹 등이 불거졌지만 검찰은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공연 개런티와 관련해 먹튀 의혹이 이어졌으나, 갈등을 빚은 공연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서로 오해를 풀고 다시 손을 맞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