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합산 9만7846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4만8181대를 팔아 전년 대비 3.3% 늘었고 기아는 4만9665대로 1.6% 감소했다. 유럽 전체 신차 등록대수는 123만6876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투싼(1만2479대)과 코나(7831대)가 판매를 견인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늘어 투싼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8592대, 코나 HEV·전기차(EV) 6269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3144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7406대)와 씨드(6679대)가 주력 차종으로 전용 전기 SUV EV3(6081대)가 유럽 시장에 팔렸다.
1~9월 누계 기준으로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는 79만78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현대차는 40만2176대(-1.6%), 기아는 39만5712대(-4.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은 992만8527대로 1.5% 늘었다.
현대차의 올해 누적 주력 차종은 투싼 9만922대, 코나 6만1937대, i10 4만4254대이며, 기아는 스포티지 11만6684대, 씨드 6만9406대, 모닝 5만152대 순이다.
친환경 부문에서는 현대차 투싼 HEV·PHEV가 5만8607대, 코나 HEV·EV 4만9629대, 인스터 2만493대가 팔렸다. 기아는 EV3 4만9822대, 니로 3만7377대, EV6 1만2986대로 전동화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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