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택조의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퍼펙트라이프 제공
배우 양택조가 2년 동안 투병생활 끝에 건강을 되찾은 근황을 공개한다.

2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배우 양택조가 막내사위 배우 장현성과 첫 만남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한다.


데뷔 63년 차 배우 양택조는 "최근 2년 동안 몸이 안 좋아서 쉬다 나왔다"며 "장에 이상이 생겨 소화가 안 되고, 화장실을 한 번 가려면 4~5일이 걸릴 정도였다. 그러면서 체중이 7㎏ 이상 빠지고 기력이 떨어지더니 이제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이야기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양택조는 "2년 전에는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회복해서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에너지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양택조는 막내사위 장현성과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딸과 결혼을 허락한 스토리를 전했다. 양택조는 딸에게 "'연극하는 사람 만나지 마라. 연극배우들은 가난해서 고생할 거다'라고 했는데, 연극하는 사람을 데려왔더라"며 처음에는 탐탁지 않아했다고 한다.


이어 "그런데 사위와 함께 술 마시며 이야기하다 보니, 장현성의 인품이 마음에 들어 '너희 언제 결혼할 거냐?'고 물었다"며 교제 허락받기 위해 온 사위에게 자신이 먼저 대뜸 '결혼' 이야기를 꺼냈던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사위가 방송에서 '장인어른이 내게 먼저 청혼했다'고 하더라"면서 "술에 취했으니까 헛소리(?)한 거다"라 말하면서도 사위를 향한 깊은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