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유연근무제 확대와 육아 친화적 제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유연근무제 확대와 육아 친화적 제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고려아은 29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주최한 '2025 인구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는 ▲출산·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 ▲출산 장려 기업문화 조성 ▲지역사회 기여 등 네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고려아연은 출산·양육 지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와 출산휴가 운영 실적 등이 실효성 있게 정착됐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유연근무제 활용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유연근무제 이용 인원은 약 2.6배 증가해 근로자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제도 정착은 여성 인력 확보와 출산·육아휴직 복귀율 유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사택 내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임직원 자녀 보육 접근성을 높이고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설과 프로그램도 지속 개선하고 있다. 출산 전후 휴가와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가족돌봄휴가, 근로시간 단축 등 다양한 제도 역시 마련돼 있다.


복지 측면에서도 학자금·의료비 지원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보육수당·입학축하금·등록금을 지원하고 임직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의 의료비도 회사가 함께 부담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은 임직원과 가족의 행복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출산·양육 친화적 제도와 기업문화를 강화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