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업계 "한미 관세협상 타결 환영… 불확실성 개선 기대"

지난 3월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삼성SDI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이 원통형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정병혁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경주 APEC을 계기로 양국 간 관세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그간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통상 현안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좋은 합의가 도출된 것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관세협상 타결로 배터리 기업이 진행해 온 대미 투자 및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게 개선되고, 기업 부담도 크게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한미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협회는 "전기차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및 공급망 안보 분야 등 미래지향적인 한-미 배터리 협력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터리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차세대 배터리 R&D 확대, 내수 활성화 및 국내 배터리 공급망 자립화 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