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공장 전경/사진-효성첨단소재
iM증권은 HS효성첨단소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산업용산사(GST) 및 탄소섬유 부문에서 대규모 재고손실감등을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4분기는 관련 일회성 이슈 소멸에 따라 이익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HS효성첨단소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9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503억원 대비 -61.4% 큰 폭 하회했다. 타이어코드 판매량은 전 분기와 유사했지만, 판가 하락으로 스판덱스 스톡 감소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8.5% 감소한 501억원에 그쳤다. 다만 4분기는 능동기 원터타이어 판매량 증가 효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521억원을 낳을 가능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산업용산사/기타 부문에서 영업적자가 -307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대폭 확대됐음이 이번 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부적으로는 GST의 멕시코 법인과 탄소섬유 사업부에 각각 재고자산 관련 대규모 충당금이 반영됨에 따른 것이다.

2025년 상반기 국내 석유화학 업황 부진 속에서도 동사는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 1위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스패셜티 업체로서 폭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왔다. 3분기는 GST 및 탄소섬유 관련 일회성 손실 반영으로 시장 눈높이를 크게 미달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앞서 언급한 바 같이 4분기에는 해당 부문이 소멸되고, 타이어코드 또한 원터타이어 물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6년 연간으로도 동사 타이어코드 수익성은 10% 수준에서 유지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베트남 내 스코프 증설 효과까지 더해지며 분기 약 500억원 이상의 이익재현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주가(19만6500원) 대비 22.1%의 상승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