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은 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가 된 최혜진은 2위 리우얀(중국·15언더파 201타)을 4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우승이 없던 최혜진은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며 누적 583만4969달러(약 83억4000만원)를 벌어들였다.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이다.
최혜진은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을 시작으로 12번홀(파4), 14번홀(파4)까지 버디를 기록했다.
16번홀(파4)에선 이날 경기의 유일한 보기가 나와 2위 그룹과 격차가 좁혀졌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경기를 마쳤다.
리우얀은 이날 7타를 줄이면서 단독 2위에 올라 최혜진의 추격했다. 김아림(30)은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한 개를 묶어 8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김아림은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윤이나(21)와 김세영(32)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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