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단순한 일정 소화가 아닌 한국 전통시장 문화를 몸소 느끼고 K컬처의 현장을 경험하기 위한 민간 교류 차원에서 추진됐다.
존 리 행정수반 일행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또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지역관광 연계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활기찬 상거래 현장과 시민들의 일상적인 소통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전통시장 특유의 정취를 만끽했다.
존 리 행정수반은 "경주의 전통시장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광지가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는 살아있는 문화 체험의 공간이었다"며 "직접 맛보고 상인들과 소통하며 한국의 진정한 따뜻한 정(情)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시민 삶의 현장"이라며 "APEC을 계기로 K-컬처와 관광이 융합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속에 한국의 따뜻한 정과 문화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