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 중소기업의 높은 품질, 이른바 '프리미엄 K브랜드'로 내세웠던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열렸다. 바이어들이 쉽게 상담과 구매가 가능하도록 국내 수출 중소기업 502개 사, 572개 부스를 마련했다. 뷰티·패션, 식품, 생활용품, 건강·헬스, 테크 등 5개 테마관으로 구성·운영했다.
한국에 대한 해외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지페어에는 45개국에서 811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여했다. 이중 해외 바이어가 606명으로 역대 대회 중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에 힘입어 3717건 수출 계약추진, 계약추진 금액은 3003억원(2억1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해외 바이어들에게는 한국관광공사의 '블래저(Bleisure)' 프로그램을 통해 K컬처와 한국 관광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 운영은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동시에,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미국 조지아주 조시 맥로린(Josh McLaurin) 주 상원의원을 비롯한 경제사절단도 이번 전시회를 찾아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지페어 코리아를 통해 수출길을 확대한 중소기업이 증가하면서 올해는 2년 이상 연속 참가 기업이 33%가 넘는 166개 사에 달했다.
상호관세 등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신설한 '무역위기 대응존'은 기업들 방문이 이어졌으며, 맞춤형 컨설팅과 심층 상담을 제공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지페어는 경기도 기업들의 해외 수출에 대한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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