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4일(한국시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택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연봉 1600만달러(229억원)가 보장된 잔여 계약 1년을 포기하고 FA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2024시즌을 마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년 연장계약 옵션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했다. 그러나 어깨 수술 등의 여파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달러(약 414억원)에 계약했다. 이 계약은 한 시즌을 마친 후 다시 시장으로 나설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FA 재수였다.
그러나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7월에야 빅리그로 복귀했지만 잦은 허리 부상과 부진 등이 겹치며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됐다. 당시 아직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 있었던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트레이드하진 않았지만 이후 팀 성적이 떨어지자 결국 방출을 택했다. 이후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곧바로 영입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김하성은 다시 기량을 되찾았다. 탬파베이 시절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11로 부진했으나 애틀랜타에선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14득점 OPS 0.684로 활약했다.
경쟁력을 입증한 김하성은 잔여 연봉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FA시장에 나섰다. 마침 시장에 2루수와 유격수 자원이 거의 없어 대형 계약도 가능해 보인다.
유격수 FA 최대어는 비셋이다. 다만 부상 등으로 수비력이 급감한 데가 초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반면 김하성은 수비력에 있어서 만큼은 리그 내에서도 정평이 났고 가격도 싼 편이다. MLB트레이드앤루머스는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옛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포함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 등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김하성을 원하는 팀은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김하성 영입 전까지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닉 앨런은 수비력이 뛰어나지만 공격력이 빈약하다. 올시즌 성적도 타율 0.221 0홈런 22타점 32득점 OPS 0.535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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