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전장연이 서울역 플랫폼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9시23분쯤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열차가 양방향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안전사고와 열차 지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특정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타기 시위로 인해 상하선 열차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장 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정상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역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인근 역(시청역, 남영역 등)을 이용하거나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이번 시위는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와 관련 법안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전장연은 "2001년1월22일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로 23년 동안 지하철 승강장에서 정당한 시민의 권리를 외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22대 국회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법, 장애인 권리 예산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게 함께 해 달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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