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하라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시간적 제약이 있는 납치 문제는 잠깐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인도 문제"라며 "그 본질은 국가 주권 침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북한 측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히자 일본 내에서는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북한 측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방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 후 함께 납북 피해자 가족과 면담했다.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기하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했을 때 피해자 가족과 면회하고 납치 문제에 대한 생각을 거듭 드러낸 것은 매우 마음이 든든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하라 장관은 핵 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억지력·대처력 향상에 필요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다만 현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방위력에 대해선 "주체적 판단 아래 안보 환경을 바탕으로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논의를 거듭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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