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남도
경상남도는 산림청이 실시한 '2025년 숲가꾸기 우수사업지 평가'에서 통영시가 장려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사업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우수·우수·장려 등 총 4개 사업지가 최종 선정됐다.

장려상은 통영시와 동부지방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가 수상했으며, 최우수는 북부지방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 우수는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가 각각 차지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평가에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우수사업지에 이름을 올리며 산림 관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통영시는 관광객이 집중되는 도남동 일원을 중심으로 대면적 산불예방 숲가꾸기를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불 위험이 큰 침엽수 밀생림을 정비하고 중층 활엽수를 유지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내화성이 높은 활엽수림으로 전환하는 계획적 숲 관리가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산림 구조 개선은 대형 산불 확산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숲의 경관을 정비해 관광지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전에도 실질적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