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씨가 인천대 교수로 임용 특혜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유담씨가 2017년 3월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경찰이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씨가 인천대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유 교수 채용 과정에서 인천대 인재 채용 담당자들이 임용 지침을 따르지 않고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인천대 국정감사에서 "31살 유담 교수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이의 제기가 많다"며 "(유 교수는) 논문 질적 심사에서 18.6점으로 16위 정도 하위권인데 학력, 경력, 논문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