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을 레저 업종 톱픽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내부 전경. /사진 제공=롯데관광개발
유진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카지노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2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6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3분기 롯데관광개발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1867억원, 영업이익은 138.9% 늘어난 53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카지노 부문 실적이 전체 실적 견인을 뒷받침했다. 올해 3분기 카지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4% 증가한 1393억원이다. 드롭액(칩을 현금으로 바꾼 금액)과 방문객의 성장이 이어지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했다.


3분기 카지노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한 약 17만명, 드롭액은 78.4% 늘어난 848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방문객 수가 꺾이지 않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9월은 연휴가 없었음에도 드롭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카지노 방문객은 5만9050명, 드롭액은 2933억원이다. 드롭액은 전년 동기 104.5%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달 드롭액은 2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연구원은 "탄탄한 활성 고객 베이스를 기반으로 꾸준히 카지노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익 기여도가 높은 카지노에서의 고성장이 이어지면서 가파른 수익성 개선 및 당기순이익 흑자 기조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레저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