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분기 영업이익 529억원… 분기 최대 기록 경신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66억7000만원, 영업이익 529억5700만원을 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올 3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지노, 호텔, 여행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66억7000만원, 영업이익 529억57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2%, 138.9%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59.9% 늘어났다.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500억원대를 넘어섰고 2024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8.4%로 올해 1분기 10.7%, 2분기 21.0%에 이어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카지노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64억8900만원으로 2분기 59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중 해외 전환사채 상환으로 상환할증금과 이자비용 41억5000만원, 환차손 30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카지노(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은 1393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842억원 대비 65.4%, 직전 분기 1100억3800만원 대비 26.6% 증가한 금액이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17만2783명, 드롭액은 8485억원으로 모두 2분기 대비 증가했다.

카지노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339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943억3100만원을 넘어섰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평균 객실 이용률(OCC) 90.2%를 기록하며 매출 461억8500만원(별도 기준)을 올렸다. 이는 2분기 410억8800만원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여행 부문은 3분기 219억9600만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하며 올해 모든 분기에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