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1월 CEO로 내정된 뒤 현대차 임직원들과의 12월 첫 타운홀 미팅을 가진데 이어 올해 CEO 취임 이후 지난 2월 남양연구소에서 경영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타운홀 미팅은 지난 5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남구 현대차 사옥에서 이영호 글로벌사업관리본부 부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김혜인 HR본부 부사장 등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타운홀 미팅 시작과 함께 약 20분 동안 현대차가 올 한 해 동안 지정학적 위기를 전략적으로 대응해온 과정을 소개했고 2026년 중점 추진 사업, 지역별 전략, 경쟁력 강화 및 혁신 방안 등을 공유했다.
무뇨스 사장은 "CEO로서의 첫 해를 돌아보며 전 세계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끈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동차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미래 대응 역량에 그 어느때보다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25년의 성과를 통해 위기대응력이야말로 우리 DNA의 일부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영호 글로벌사업관리본부 부사장은 "신흥 브랜드를 비롯한 후발 주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 신흥 시장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신흥 브랜드들의 빠른 추격에 대비하기 위해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안전을 위한 설계 개선, 신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인 HR본부 부사장은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HRD 프레임워크인 'H-SENSE'를 구축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