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는 올겨울 레오파드 패턴의 잡화 제품 판매가 상승하며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7일 밝혔다. 작은 포인트만으로도 전체적인 스타일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가방과 신발 등 잡화류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F몰의 '레오파드' 키워드 검색량은 9월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상승했다. '레오파드 백' 검색량은 526%, '레오파드 슈즈' 검색량은 100%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확산된 '레트로 시크' 유행의 영향이 크다. 브라운, 카멜, 올리브 등 올겨울 주요 컬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연출 난이도가 낮아진 점도 대중화에 기여했다.
국내외 패션 브랜드들은 레오파드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컨템포러리 액세서리 브랜드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올해 처음으로 레오파드 패턴을 가방 제품군에 적용했다. 대표 베스트셀러인 르봉, 봉봉, 파니에 등 전 라인에 걸쳐 레오파드 패턴물을 출시했다. '르봉백'의 레오파드 버전은 출시 이후 3차 리오더를 진행했다.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은 레오파드 제품 구성을 전년 대비 약 3배 늘렸다. 브라운 중심의 클래식 패턴을 가방, 부츠, 스카프 등 액세서리 라인에 집중 활용했으며 스카프는 판매율 90%를 기록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 역시 레오파드 액세서리 물량을 전년 대비 2.5배 확대, 동일 품목 대비 2배 이상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LF 관계자는 "레오파드는 이제 일부 마니아층의 영역이 아니라 일상에 감도를 더하는 패턴으로 범용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잡화 아이템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넓어지는 추세이며 연말 시즌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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