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관계자들이 한 농가를 찾아 가을철 농촌일손돕기를 돕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청송군
청송군이 본격적인 사과 수확철을 맞아 농가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을철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고령농가, 장기입원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그리고 올해 경북 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 농가 등 인력이 절실한 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달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실과원소 및 읍·면 공무원, 봉사단체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대상 농가에 직접 방문해 사과 수확 작업 등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건비 상승과 재해 피해로 인한 농가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청송군 공무원의 자발적 참여를 비롯해 자매결연 도시인 대구 달서구의 봉사단체와 공무원들도 함께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농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일손돕기가 농가의 시름을 덜고 지역 공동체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