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69포인트(1.81%) 내린 3953.76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21.36포인트(2.38%) 하락한 876.81에 장을 마쳤다.
장 시작과 동시에 40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반짝 매수에 잠시 4037.61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3900선까지 내주며 3887.32까지 하락했지만 개미들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716억원과 2282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홀로 6956억원이 넘는 매물을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31% 내린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2.19%), LG에너지솔루션(1.38%), 삼성전자우(1.95%), 현대차(1.86%), 두산에너빌리티(1.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5%), KB금융(1.28%), HD현대중공업(0.76%), 기아(1.70%)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에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36포인트(2.38%) 하락한 876.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950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과 622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만 유일하게 13.49% 급등했다. 반면 알테오젠(3.47%), 에코프로비엠(4.37%), 에코프로(6.44%), 레인보우로보틱스(3.35%), HLB(5.74%), 에이비엘바이오(2.97%), 리가켐바이오(2.81%), 삼천당제약(3.29%), 파마리서치(1.11%) 등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하나은행 고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0원 오른 145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7개월만의 최고치로 증시 하락과 미국 고용 불안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세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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