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각) MLB.com의 2025년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수상자 발표에 따르면 지명타자 부문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만장일치로 3년 연속, 개인 통산 네 번째로 수상했다. 각 포지션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는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포수 윌 스미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3루수 맥스 먼시 등 4명이 후보에 올랐지만 오타니외에는 수상에 살패했다. 특히 주전포수 스미스의 수상을 놓고 홈팬들의 불만이 거세다. 이날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헌터 굿맨이 수상했다.
하지만 전체 성적에서 스미스가 타율, 출루율, OPS 등 모든 주요 분야에서 굿맨을 앞서 논란이다. 스미스는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1회 결승포를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일각에선 올해 스미스가 부상으로 110경기에 출전해 굿맨보다 출전경기가 34경기 적은 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미국 다저스 전문매체인 다저스웨이는 굿맨이 39경기를 지명타자로 출전한 점을 지적하며 평가에 의문을 드러냈다.
특히 콜로라도 로키스가 다저스와 같은 서부지구 소속으로 43승 119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