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기판 업체에 주목한 이유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가격 상승효과 때문"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보다 수요개선, 제품 믹스, 설비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리드프레임 업황 개선까지 이어지며 성장 가속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해성디에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9.5%, 37.6% 증가한 1786억·161억원이다. 제품별 매출은 리드프레임은 전년 대비 17%, 패키지기판 28% 상승했다.
오 연구원은 "리드프레임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업체 기반 수요가 증가했다"며 "패키지기판은 DDR5(고용량 데이터 처리 D램) 제품 믹스 효과 및 고객사 수요 증가"로 추정했다. 이어 "패키지기판 매출은 단기 사이클이 아닌 중장기 구조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내년이 실적 반등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본다. 그는 "올해 주요 사업 동반 성장 확인했다"며 "패키지 제품 믹스와 수요 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리스크 요인으로 전방 수요에 따른 실적 변동성 확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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