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해자는) 올해 동아마라톤 기록 2시간13분으로 열정 가득한 유망주 선수였다"며 "공식 도내 마라톤 대회에서 2차선 도로 중 1차선만 통제했다고 한다. 너무 답답하고 먹먹하다. 부디 가족들이 큰 슬픔을 이겨내시길 바란"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8분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서 열린 한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A씨가 B씨의 1톤 화물차에 치였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뇌사 판정을 받고 연명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마라톤 대회는 충북육상연맹이 주관한 도내 시군 대항전으로,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남은 대회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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