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
김해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944억원(8.5%) 증가한 2조4831억원 규모로 편성해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2조751억원으로 10.1% 늘었고 특별회계는 4080억원으로 0.9% 증가했다.
주요 세입은 지방세 4370억원(21.1%), 세외수입 838억원(4.0%), 지방교부세 4107억원(19.8%), 조정교부금 1340억원(6.5%), 국·도비 보조금 8993억원(43.3%) 등이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올해보다 1117억원(14.2%)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김해시는 '시민의 꿈과 행복을 중심에 둔 지속가능한 도시 대전환'을 예산 편성의 목표로 제시했다. 주요 방향은 △민선8기 공약 마무리와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생활 밀착형 사업과 안전망 강화 △사회적 약자 보호와 복지 확대 △건전재정 범위 내 적극적 재정 운용 등이다.


분야별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8447억원(40.7%) △행정운영경비 2141억원(10.3%) 교통·물류 1821억원(8.8%)△환경 1700억원(8.2%) △공공행정 1476억원(7.1%) △문화·관광 1351억원(6.5%) △농림해양수산 1249억원(6.0%) △국토개발 904억원(4.4%) △산업·중소기업 769억원(3.7%) 등으로 편성됐다.

아울러 시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조7212억원(일반회계 2조2609억원, 특별회계 4602억원)도 함께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제275회 김해시의회 정례회(11월21일~12월19일)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내년은 민선8기 마무리이자 새 정부 국정과제가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시민의 행복과 도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