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전남 전역이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된 것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데다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분산에너지 제도와 시책을 잘 활용해 모델케이스로서 시범사업을 잘 추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역할을 부여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문가들과 국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정확한 방향을 설정해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의 날 행사 때 대한민국 AI 수도 전남을 선포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AI 수도를 하겠다고 한다"며 "이미 전남은 오픈AI-SK, 삼성 SDS 등 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유치했지만, 그걸 넘어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AI 수도 전남의 방향을 설정할 정책대안을 만들도록 국회나 중앙 세미나 등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교부세율 인상 건의 노력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방소비세 확대는 수도권이 유리하고 지방, 특히 도 단위에서는 교부세율 인상이 유리한 제도"라며 "교부세는 위기지역에 가중치를 둬 어려운 지역에 더 많이 주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합리적 재원 배분이 이뤄질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쉽게 설명할 자료와 논리를 만들어 중앙에 적극 건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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