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로이터=뉴스1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며 지수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8% 상승한 4만7927.96을, S&P500지수는 0.21% 오른 6846.61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5% 내린 2만3468.30으로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만 0.72% 하락했을 뿐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보건 업종이 2.33% 급등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3.73%), 일라이릴리(2.27%)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가 지분 전량을 매각해 오픈AI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2.96% 급락한 193.16달러로 마감했다. 오는 1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의 낙관 전망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를 보였다.

테슬라(-1.26%), 팔란티어(-1.37%)도 하락했다. 반면 MS(0.53%), 애플(2.16%), 알파벳(0.40%)은 동반 상승했다.

양자컴퓨터 종목도 약세를 이어갔다. 리게티가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5.08% 급락했고, 아이온Q(-1.72%), 디웨이브(-1.29%)도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16.31% 폭락한 88.39달러로 마감했다. 데이터센터 완공 지연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막대한 이자 비용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