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심경 고백을 한 뒤 신공을 공개했다. 사진은 가수 MC몽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가수 MC몽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심경을 고백한 뒤 새로운 음악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저녁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집 수록곡 일부를 공개했다. MC몽은 "제목 '너에게 쓰는 노래'"라며 "여기 공간은 소음이 없길 바라며 음악만 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MC몽은 "이 노래가 어떻게 이어질지 아직 저도 모르겠다"며 "부디 더 아름다워지길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냥 한 줄 가이드다. 믹스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이 겨우 이것뿐"이라고 부연했다.


MC몽이 공개한 영상에는 피아노 선율과 함께 그의 랩이 담겼다. 이를 접한 팬들은 "10집 기대된다" "벌써 좋다" "MC몽 색깔이 가득 담겨있다" "얼른 듣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MC몽은 자택 내부 인테리어 중 아돌프 히틀러 초상화를 연상케 하는 작품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이어지자 그는 "이 그림은 옥승철 작가님의 초기 작품"이라며 "수염 부분을 빨대로 색을 표현해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 누군가의 피를 빨아먹는 사람의 야만을 표현한 작품이다. 예술을 모르니 글부터 무식하게 쓰면 다인 줄 아는. 누군가의 목적을 모르니 당신들은 글은 너무 잔인하게도 마음대로 목적부터 만들고 글을 쓰나 보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2010년 불거진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MC몽은 "원래 후방 십자인대 손상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만으로도 군대 면제 대상임에도 참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병역 비리 대상에서 1심, 2심, 대법원까지 무죄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MC몽은 양 손목의 상처를 공개하며 한 달 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다 잃은 느낌에 죽고 싶어서 그러면서도 느낀 건 후회뿐이었다"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순간이 내 모든 인생 통틀어 가장 XX 같은 짓이었다. 생명이란 고귀함에 그걸 포기하려 한 순간을 기억하려 한다. 너무 죄송하다. 이젠 정말 강하게 살겠다"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