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장 초반 하이브가 5% 넘게 상승했다.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소속 뉴진스 멤버 전원이 복귀 의사를 알린 영향으로 보인다.
13일 하이브가 5% 가까이 상승세다. 전날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 소속 뉴진스 멤버 전원이 회사로 복귀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뉴진스 멤버들은 소속사인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46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5.15%) 오른 3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어도어는 입장문을 내고 "뉴진스의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민지와 하니, 다니엘도 "신중한 상의 결과 어도어로 복귀하겠다고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증권가는 뉴진스의 복귀 소식을 바탕으로 하이브의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단됐던 어도어의 핵심 지식재산권(IP) 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뉴진스가 활동을 재개하면 최소 2026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6년 하반기 컴백 1회를 비롯해 국내와 일본 공연 가정 시 2026년 영업이익에 60억원에서 70억원 이상 기여할 수 있다"며 "실적 추정치가 조정되며 하이브 적정 주가를 37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