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는 13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을 열고 메인스폰서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그동안 엔씨를 사랑해 주신 게이머분들과 게임업계에 몸 담고 계신 구성원 여러분들의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창사 이래 첫 지스타 메인 스폰서 참여는 엔씨가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현재 게임산업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 김택진 대표는 "과거에는 몇몇 대작이 시장을 주도하고 플레이어들은 그 흐름을 따라 게임을 소비한 적도 있지만 오늘의 이용자들은 플레이뿐만 아니라 시청, 공유, 창작을 넘나들며 자신의 경험을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며 "우리가 만드는 게임이 세상에 나올 때 세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세대들이 만드는 문화적 변화속에 선택받을 수 있는 게임일지 늘 생각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그전에 8년 동안 안 나온 적도 있었는데 소통이라든지 게이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소홀했다는 것을 되돌아봤다"며 "이번에 메인스폰서로 나가서 엔씨가 게임업계 맏형으로서 모범이 되는 보습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보여드릴 게임이 많이 있었다"며 "준비를 오랫동안 했고 외국보다는 지스타에서 멋있게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 정도의 영상을 보여줘서 유튜브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멋있는 모습으로 소개하고 싶었다"고 했다.
엔씨는 이날 지스타 출품작 5종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아이온2(AION2) ▲신더시티(CINDER CITY)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Horizon Steel Frontiers)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LIMIT ZERO BREAKERS)' '타임 테이커즈(TIME TAKERS)'의 각 IP(지식재산권) 총괄 프로듀서가 등장해 게임을 소개했다.
아이온2는 오는 19일 자정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다. 원작 아이온 완전판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신더시티는 엔씨(NC)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게임즈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게임이다. AAA급 내러티브를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기반의 멀티 플레이 게임이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글로벌 타이틀이다. 전 세계적 흥행 IP인 '호라이즌'을 기반으로 엔씨가 제작하는 차세대 MMORPG다. 모바일과 PC(PURPLE)를 통해 크로스 플랫폼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미스틸게임즈가 개발 중인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는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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