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협상 과정에서 헌신한 정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안보 정책 기조와 결정을 적극 지지하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국가적인 방향에 맞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 분야 투자 계획도 명확히 했다. 한화는 "한미 양국의 동맹 및 안보 강화를 위한 결정에 따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투자 및 확장은 물론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거제조선소의 기술과 역량을 미국 필리조선소 등 현지에도 접목해 최고의 한미 안보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미국 내 조선·방산 생산 기반 확대를 검토해왔다. 회사는 "미국 조선업 재건 소요에 맞춰 조선소 추가 투자를 통해 상선은 물론 추후 함정 건조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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