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다음달 31일 일본 도쿄 시부야 NHK홀에서 열리는 홍백가합전에는 한국 아이돌 가수 에스파, 앤팀, 아일릿 등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인다.
홍백가합전에 처음 출연하는 에스파는 올해 일본에서 열린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스파는 지난 3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재팬 2025'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총 4관왕을 기록했다. 또 지난 5월에 열린 제 1회 뮤직 어워즈 재팬 2025'에서는 '베스트 송 아시아'(최우수 아시아 악곡상)를 차지했다. 일본에서 인기몰이 중인 에스파는 내년 4월11~12일 오사카 교세라돔, 같은달 25~26일 도쿄돔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아일릿은 2년 연속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아일릿은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초대받은 바 있다. 아일릿은 SNS를 통해 홍백가합전 출연을 언급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런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여러분 마음에 오래오래 남을 만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매년 12월31일 열리는 '홍백가합전'은 그해 최고 가수들만 설 수 있는 대중음악 프로그램이다. 일본 내에선 연말에 가족이 함께 모여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새해맞이를 할 정도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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