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천안 물류창고 화재… 9시간 만에 초기 진압 성공

소방 당국이 충남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창고 화재가 초기 진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재 사고 현장 모습. /사진=뉴스1

충남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창고 화재가 초기 진압됐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천안동남소방서는 이날 오후 3시35분쯤 이랜드패션 물류창고 화재가 초기 진압됐다고 밝혔다.

이랜드패션 물류창고 화재는 이날 오전 6시7분쯤 신고됐다. 창고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7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선착대를 통해 진압 작업을 진행했다.


선착대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중 4층에서 시작된 불을 끄기 위해 건물 내부에 진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창고 내부에 적재된 의류와 신발 등이 연소하면서 불이 빠르게 번졌다.

이에 소방 당국은 중앙119구조본부 등에 인력과 헬기 등 장비 지원을 요청하고 오전 7시1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오전부터 진압에 나섰지만 창고 규모가 크고 불길이 거세 난항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9시간이 넘는 진화 작업 끝에 이날 오후 3시가 넘어서야 큰불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