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길이 이틀째 잡히지 않고 있다. 사진은 15일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의 모습. /사진=뉴스1 이시우 기자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응 1단계를 유지 중이다. 현재 인력 35명과 소방차 28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며 건물 붕괴 위험이 있어 내부 진입을 하진 않고 있다.

당국은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쯤 초기 진압에 성공했고 약 4시간 만인 오후 저녁 7시30분쯤 대응 2단계에서 1단계 하향했다. 2단계 해제로 각 시·도에서 출동한 소방 장비와 대원들도 복귀했으며 해가 지면서 투입됐던 헬기도 모두 철수했다.


초진 당시 건물은 전소된 상태로 장기간 화염에 노출되면서 일부가 붕괴가 되기도 했다. 당국은 붕괴 위험이 있어 내부 진입을 삼가하고 굴절고가 사다리차와 방수포 등 장비를 활용해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부 적재물이 연소하고 있지만 추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이랜드 물류센터는 연면적 19만3210㎡(약 5만8000평)의 초대형 물류센터다. 센터는 이랜드그룹의 대형 물류를 관리하기 위해 2014년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