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염경환이 집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바쁜 홈쇼핑 스케줄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염경환. /사진=MBN 캡처
개그맨 염경환이 홈쇼핑 스케줄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염경환은 지난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홈쇼핑 방송 일정으로 인해 집보다 모텔을 자주 이용한다고 털어놨다.

염경환은 "내가 바람피우기 제일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어제도 모텔에서 나왔다"라며 "매니저가 제 스케줄을 못 따라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김용만이 "지난달 집에서 몇 번 잤느냐"라고 묻자 염경환은 "지난주 5일을 모텔에서 잤다. 이틀은 집에 들어가 속옷만 챙기고 나왔다"라고 답했다. 이어 "마지막 방송이 새벽 2시, 첫 방송이 5시에 시작한다. 마지막 방송과 첫 방송이 붙으면 집에 갈 시간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가수 노사연 언니 노사봉은 "건물이 몇 개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염경환은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배우 김현숙이 "모텔 VIP겠다"고 하자 "포인트로 웬만한 숙박은 다 된다"고 답했다.

1993년 SBS 공채 2기로 데뷔한 염경환은 쇼호스트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염경환은 최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연 수입 300억설에 대해 "300억원을 벌었으면 여기 안 나왔다. 난 출연료만 받는다"라며 "매진해도 못 팔아도 출연료가 같다. 대출금과 빚을 갚고 이제 저축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