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산은 올해 본예산 2조4378억원보다 76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재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시는 복지, 경제, 교통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예산을 집중 배분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임산부 맘편한 택시, 초등 입학준비지원금, 임신 사전건강관리 등 아이 키우기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및 활동지원급여를 확대했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G마크 축산물 학교급식,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예산도 반영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부천페이'를 2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청년문화예술패스, 청년 월세 한시 지원, 청년기본소득 등 청년 정책을 포함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프리미엄버스 운행, 버스 공공관리제 확대 등 대중교통 환경 개선에 나섰으며 지하차도 대피유도시설 설치와 제설창고 건립 등 재난 대응 기반도 강화했다. 부천역 일대에서 발생하는 '막장 유튜버'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 예산도 마련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재정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 삶에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반영했다"며 "확장적 재정 운용을 통해 민생 안정과 미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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