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청년 엔지니어의 성장과 정주 로드맵'을 주제로, 산업단지 청년 고용 활성화와 지역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한 산·관·학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경기도일자리재단, 시흥산업진흥원 관계자와 지역 기업, 대학, 교사,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개회사 및 축사, 2025년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 성과 발표, 청년 고용 실태조사 결과 및 육성 모형 연구 발표, 산·관·학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토론 분과에서는 한국공학대학교, 수원시교육지원청, 시흥시소부장경영인협회, 기업 대표와 청년 재학생이 참여해 청년 엔지니어 성장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펼친다.
시흥시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올해 지역 제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와 연계한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해당 사업은 입학과 동시에 기업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와 재단은 청년에게 최대 월 30만원의 정주 수당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등록금의 80%를 지원해 신규 채용과 고용 유지, 기술 전수 기반을 동시에 강화했다.
올해 시범사업 결과 참여 기업은 156% 증가했고 취업 예정 청년은 173%가 늘어나는 등 고용 확대 성과가 나타났다.
정호기 경제국장은 "청년이 기술로 성장하고 기업이 청년과 함께 발전하는 도시가 바로 시흥의 미래"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 엔지니어가 지역에 머물며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지속 가능한 인재 육성 생태계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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