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 정보관이 외사 관련 정보를 주한 중국 영사관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경찰청 안보수사대는 경북경찰청 광역정보팀 소속 A 정보관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된 디지털 자료 분석을 통해 실제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 중이다.
A 정보관은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외사 관련 보고·정보 일부가 주한 중국 영사관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A 정보관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보 관련 사안이라 세부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며 "압수물 분석 등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