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시 동구청장이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과기부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광주 동구
광주광역시 동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동구는 전국 최초로 'AI 종량제 배출함'과 '청소차 도착 정보 서비스'를 구축하며 생활환경 개선과 디지털 기술 접목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자원순환 플랫폼 앱 '동구라미 온'을 통해 주민 참여 기반의 편리한 자원순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골목 쓰레기 문제 해소에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 종량제 배출함'은 종량제봉투만을 인식해 투입구를 자동으로 여닫는 시스템으로 불법투기 감시용 CCTV, 골목길 비추는 보안등, 태양광 전력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민간 기업과 협력해 경량화, 제작비 절감, 디자인 개선 등을 추진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청소차 도착 정보 서비스'는 쓰레기 배출 시점을 효율적으로 안내해 내 집 앞 배출 체계를 안정화했다. 버스 도착정보 시스템처럼 전국적 확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동구라미 온'에서는 주민이 직접 쓰레기를 치울 경우 신고 10원, 해결 100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며 자율 참여를 유도한다. 캔·페트 회수기 위치 확인, 다회용기 대여, 프로그램 신청 등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도 제공 중이다.


특히 지난 7월 환경부 탄소포인트 '예비 참여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는 광주 최초로 카페 텀블러 이용 시민에게 1회당 300원 포인트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며 탄소 감축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AI와 온·오프라인 플랫폼, 주민 실천이 연계된 동구의 탄소중립 정책은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