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실적 발표 전에 5000억달러(약 731조5000억원) 주문이 들어왔다고 깜짝 공개했다. 사진은 젠슨 황이 지난 8일(현지시각) 타이완 신주에서 열린 TSMC 연례 스포츠 데이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000억달러(약 731조5000억원) 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젠슨 황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자사 GTC 콘퍼런스에서 올해와 2026년을 합쳐 모두 5000억달러 규모 AI 칩 주문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젠슨 황의 5000억달러 발언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 처리장치(GPU) 판매량, 차세대형 루빈 GPU 판매량, 네트워킹에 들어가는 관련 부품도 포함됐다.


분석가들은 젠슨 황 발언 세부 사항에 대해 월가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2026년 매출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카소 울프 리서치 분석가는 "이는 깜짝 실적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내년 매출이 이전 추정치보다 600억달러(약 87조7800억원) 정도 더 늘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오는 19일 실적 발표에서 매출 549억달러(약 80조3187억원), 주당 순익 1.25달러(약 1828원)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