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전 목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의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서부지법 난동 사태 이후 처음이자 10개월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전 목사는 이날 낮 12시42분쯤 조사를 마친 후 차를 타고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이날 오전 10시쯤 출석한 전 목사는 "7시 반에 광화문 집회를 종료했고 서부지법 난동 사태가 일어난 것은 그 다음날 새벽 3시"라고 주장하며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부지법 난동 사태는 지난 1월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이에 반발해 일부 인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의 배후로 전 목사를 지목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전 목사 사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이밖에 보수 성향 유튜브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씨와 전 목사의 딸 등 다른 피의자 8명과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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